2024년 3월 30일(토)

방송 드라마

"얼굴이 개연성"…'여신강림' 차은우, 웹툰 찢고 나온 역대급 냉미남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2.10 12:06 수정 2020.12.10 12:48 조회 400
기사 인쇄하기
차은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여신강림'의 차은우가 역대급 까칠한 '냉미남'으로 변신했다.

차은우는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 1화에서 훈훈한 비주얼에 공부까지 잘하는 완전무결 '이수호' 역으로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1화에서는 수호(차은우)와 주경(문가영)의 극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수호는 주경이 건물 옥상 난간 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줄 알고, 그녀를 박력 있게 끌어내렸다. 그리곤 "죽을 용기로 싸워야지! 남은 사람들이 슬퍼할 생각은 안 해봤어?"라고 바른 소리를 토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에도 냉미남 수호의 까칠한 캐릭터는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왕자 만화방'에서 찢어진 만화책을 보고 주인에게 진지하게 화를 내는가 하면, 학교에선 자신에게 고백하는 여학생의 손을 뿌리치는 등 차가운 모습으로 '새봄고 대표 냉미남'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까칠한 면모 뒤에는 어딘지 모를 우수가 자리 잡고 있었다. 땀 흘려 주짓수를 하며 자신의 몸을 힘들게 하고, 늘 음악을 들으며 홀로 길을 걷는 모습에서는 수호 캐릭터에 숨겨진 사연을 짐작케 했다.

차은우는 '저 세상 까칠함'으로 보는 이들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이수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특히,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의 '얼굴 천재'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냉랭한 성격을 눈빛과 말투에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역대급 냉미남 '이수호'로 첫 등장을 알린 차은우가 향후 전개를 통해 어떠한 변신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차은우 얼굴만 봐도 힐링', '저런 친구 있으면 학교 갈 맛 나겠다', '얼굴이 개연성', '연기 많이 늘었는데', '원작이랑 닮은 듯 다른 듯 몰입 대박', '차은우 인생캐 나올 듯'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방송 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