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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수호천사' 조윤희, 이혼 후 '동물농장'으로 방송 복귀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2.09 16:05 수정 2020.12.09 16:37 조회 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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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조윤희가 이동건과의 이혼 소식을 알린 후 오랜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조윤희는 오는 13일 방송될 SBS 'TV 동물농장'의 스페셜MC로 출격한다.

조윤희는 지난 3월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종영 이후 약 9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 5월에는 이동건과 결혼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조윤희의 '동물농장' 출연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현재까지 무려 14마리의 유기견, 장애견들을 키운 조윤희는 반려인들 사이에서 '유기 동물계의 수호천사'로 유명하다. 꾸준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과 기부 및 모금 활동은 물론, 2016년엔 드라마 촬영장에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하고, 거액의 수술비를 자비로 부담하여 치료해 준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동물농장'의 MC 신동엽은 연예계 대표 애견인 조윤희를 "언젠가 한 번은 '동물농장'에서 만나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야 만났다"라며 반갑게 맞았다. MC 정선희는 조윤희가 직접 입양해 키운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듣다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다. 조윤희 역시 '견생역전'한 개의 사연을 보며 눈물을 보여 이날 녹화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조윤희

조윤희의 '동물농장' 출연이 남다른 이유는 또 있다. SBS가 준비한 또 하나의 동물 프로젝트 2020 특별기획 프로그램 '어바웃펫 – 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 출연하기 때문이다.

'어쩌개'는 방송 사상 최초로 유기 및 학대로 고통받은 아이들을 직접 구조하고, '공동 임시 보호'를 통해 치료 및 사회화 교육과 같은 재활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배우 조윤희뿐 아니라 각 분야의 애견인들이 총출동한다. 중식의 대가이자 유기견 출신 '생일이'의 아빠 이연복 셰프, 소녀시대 시절부터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 참여해온 가수 티파니 영, 귀염둥이 '오복이'의 오빠지만 개 공포증(?)을 깜짝 고백한 개그맨 허경환까지, 강아지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어쩌개 하우스'에서 남다른 경험과 사랑으로 아픔을 간직한 아이들에게 기적 같은 변화를 선물할 예정이다.

조윤희가 스페셜MC로 활약하는 '동물농장'은 오는 13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어쩌개'는 오는 17일 밤 10시 35분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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