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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여자친구 얘기 안하는 이유?..."방송 원치 않는 성향"

강경윤 기자 작성 2020.11.30 14:46 수정 2020.11.30 16:53 조회 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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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지난 4월 재혼한 여자친구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솔직히 고백했다.

김구라는 지난 27일 서경석의 유튜브 채널 '서경석의 스그쓰TV'에 출연해 "여자친구는 잘 지내나."라는 질문을 받자 "같이 있는 친구가 '제발 어디 가서 내 얘기하지 마라'라고 한다. 나도 그게 좋다."면서 "그 친구가 '나 방송을 하고 싶어'라고 하면 '동상이몽'도 알아보겠지만 방송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게 그 친구의 성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구라는 올초 여자친구의 존재를 방송에서 알렸고, 지난 4월 가족들과의 조촐한 자리를 통해 재혼을 한 뒤 함께 살고 있다고 공개했다. 김구라는 2015년 전 아내의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가정불화를 겪다가 헤어졌고 5년 만에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김구라는 "오늘 아들 동현의 생일이라서, 여자친구가 함께 밥을 먹자고 했다. 나와 동현이, 어머니와 함께 일산에 있는 일식집에서 점심을 먹었다."면서 "동현이는 여자친구를 '누나'라고 부른다. 그 친구가 동현이의 생모가 아니고, 그렇다고 아줌마라고 하기도 그렇고 해서 누나라고 부른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어머니의 반응에 대해서도 "저희 어머니도 아주 쿨하고 대단하신 게, 자식들이 여러 큰 일을 당하면 이성을 잃을 만도 한데 그렇지 않았다. 내가 열심히 번 돈을 날려버림으로써 화날 만한 상황인데, 동현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험한 소리를 하지 않았다. '험한 소리를 하면 뭐하니'라고 하더라. 그런 성격은 내가 물려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은 아역배우로 활약하다가 현재는 래퍼 그리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다. 평소 김구라는 아들에 대한 진한 사랑과 믿음을 드러내 왔다.

김구라는 "아들에게서 많이 배운다. 애가 안달복달하지 않고 여유가 있는 편"이라면서 "지금 알바 수준 정도의 수입을 벌고 있는데 차라리 그게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이 너무 잘되면 동현이 엄마의 예전 습관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동현이도 동현이 엄마도 혼자서 열심히 살고 있다. 인성이 좋으니까 천천히 가다 보면 밥벌이는 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여줬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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