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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사부 이동국, 2010 월드컵 16강 전 골 실패 후 "짐 싸서 이민 가야 하나 고민"

김효정 에디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11.29 19:15 조회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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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사부 이동국이 2010년 월드컵 당시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29일에 방송된 SBS 에서는 사부 이동국의 후반전 컨설팅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국은 중계 해설에 도전했다. 그리고 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 전의 아쉬운 순간을 떠올렸다.

박지성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찬스의 이동국은 당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던 것. 이를 보던 이승기는 "차는 건 거의 호날두였는데 어떻게 된 거냐. 볼링 아닌가요"라고 했고, 김동현은 "단우도 저거보다는 잘 차겠다"라고 비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상황에 대해 이동국은 "2: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저 골이 성공하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누군가가 반드시 골을 넣어줘야 했던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정적 순간을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데 그런 장면 중 하나였다"라며 "모든 게 잘 맞았는데 경기 후반에 쏟아진 폭우로 잔디 자체가 많이 젖어있었고 물이 많이 고인 상태였다. 그래서 공이 떠오르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동국은 "한국으로 귀국하는데 짐을 싸야 되나 이민을 가야 되나 그런 생각까지 했다"라며 "국가대표 자리는 책임져야 하는데, 못 넣었을 때 받는 압박은 상상 못 할 정도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국은 저런 경기에서 PK 상황이 오면 우리 부모님들도 "제발 차지 마라. 차지 마라 하신다"라며 "부모님들은 누구보다 자식이 비난을 받지 않길 바라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결사 자리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못 넣을 때 비난을 내가 받는 게 낫겠다 싶었다. 난 그래도 내성이 쌓였다. 그래서 후배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그런 자리를 자처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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