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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비혼모 선택한 진짜 이유..."급하게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0.11.17 08:30 수정 2020.11.17 09:59 조회 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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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한국에서 10여 년째 활동 중인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41)가 정자를 기증받아서 이달 초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6일 KBS는 "사유리가 정자은행에서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했고, 지난 4일 몸무게 3.2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사유리는 일본의 한 병원에서 출산했으며, "꿈이 아닐까"라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을 가졌던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산부인과를 찾았고, 검사 결과 난자 나이가 48세라서 임신이 쉽지 않다는 말을 들은 뒤 '비혼 출산'을 결심했다.

사유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아기를 낳기 위한 이유만으로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고 싶지도,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결혼을 하기도 싫었다."면서 "고심 끝에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다."며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한 배경을 털어놨다.

한국은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사유리는 일본으로 건너가서 정자은행을 통한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KBS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출연을 계기로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사유리는 '생방송 금요와일드-후지타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했으며, KBS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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