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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행사서 작품 홍보한 박보검…해군 측 "영리 업무NO, 주의 줬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0.11.02 17:42 수정 2020.11.02 18:34 조회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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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군의 공식행사에서 출연작을 홍보해 영리행위 논란을 부른 '해군' 배우 박보검이 군에서 주의를 받았다.

2일 해군 측은 "박보검 이병의 호국음악회 사회 멘트와 관련하여, 해당 멘트는 음악회 시작 시 입대 후 처음 무대에 선 박보검 이병이 긴장을 풀고 진행하도록 상대 사회자가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입대 전에 촬영했던 드라마 이야기 등 근황을 물었고 이에 즉흥적으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률상 검토 결과, 계속성이 없고 계획되지 않은 일회성 멘트로서 영리 업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나,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에 당사자에게 주의를 주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박보검 이병의 활동과 관련하여 이러한 부분까지 잘 살펴서 공적인 활동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보검은 지난달 27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 MC로 등장했다. 박보검은 지난 8월 해군에 입대해 현재 해군 본부 문화홍보병으로 복무 중이다.

당시 박보검과 함께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는 "보검 씨는 지금 '청춘기록'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그래서 군대에 온 것을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 언제 입대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보검은 "전 지난 8월 해군에 입대해 6주간의 훈련을 무사히 잘 마치고 지금 이곳 제주도에서 첫 공식 행사를 함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이 '청춘기록'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그래서 호국음악회를 즐겁게 즐기신 후에 이어서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또 하나, 12월 개봉할 예정인 영화 '서복' 또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다"라고 출연작 홍보에 나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보검이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한 것은 '군인의 영리 행위를 금지'에 위반된다고 지적했고, 국민신문고에는 관련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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