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앨리스' 주원, 노인 주원 죽이고 시간여행 리셋…김희선과 재회하며 '해피엔딩'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10.24 23:28 조회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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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주원이 모든 것을 되돌렸다.

24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에서는 박진겸(주원 분)이 선생(주원 분)을 죽이고 모든 것을 되돌렸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겸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선생에 분노했다. 그리고 박진겸은 윤태이(김희선 분)에 대해 오해하고 그녀를 해친 선생에게 엄마를 지키려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엄마니까. 우리를 위해서 모든 걸 희생한 엄마를 똑똑히 기억해"라며 "그 기억 지옥 끝까지 가져가서 평생 고통받으면서 살아"라고 그를 살해했다.

그리고 스스로 소멸하며 다른 것들을 모두 되살렸다. 2020년에서 깨어난 윤태이는 박진겸을 찾아 헤맸다. 그러나 어디에도 그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이는 없었다.

이에 윤태이는 "다 돌아왔어, 그 사람만 빼고. 전부 다"라며 절망했다. 그리고 윤태이는 "형사님 덕분에 우린 모두 잘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도 형사님을 기억하지 못해요. 어쩌면 나도 언젠가 그들처럼 될지 몰라요"라며 박진겸을 그리워했다.

김도연(이다인 분)은 윤태이와의 대화에서 "얼마 전에 만난 건축가 분이 기억난다"라며 "그분은 지나간 기억과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고 잊히는데 신기하게 공간은 시간을 저장한다고 하더라"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에 윤태이는 과거 박진겸과 나눴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를 찾아 나섰다. 건축가가 된 박진겸과 마주한 윤태이. 그러나 박진겸은 윤태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이에 윤태이는 "형사님 저예요. 윤태이"라며 그를 붙잡았다. 그러자 박진겸은 누구냐고 물었다. 그의 반응에 윤태이는 "죄송합니다. 사람을 잘못 본 거 같네요"라며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윤태이는 "형사님 실망하지 않을게요. 형사님이 날 알아보지 못한다는 건 모든 걸 다 잊었다는 거니까. 그러면 평범하게 잘 살고 있다는 거니까. 지금 그 모습 그대로 행복하게 살아요"라며 그의 행복을 빌었다.

그러나 박진겸은 모든 기억을 잃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그리워했던 얼굴과 집을 떠올렸고 결국 기억 속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윤태이와 재회했다. 이에 박진겸은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했고, 윤태이는 자신의 곁으로 돌아온 박진겸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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