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 박은빈에 "사랑해요"…마음 따라간 두번째 고백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10.19 23:17 수정 2020.10.20 09:35 조회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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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민재가 박은빈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9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ㅣ연출 조영민)에서는 나문숙(예수정 분)의 장례식장을 찾은 박준영(김민재 분)과 채송아(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나 오늘 졸업 연주예요. 브람스 연주해요"라고 했다. 그리고 바이올린을 그만둘 것이라 밝혔다.

채송아는 "생각해보니까 나도 브람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받아주지도 않는 사랑을 나 혼자 계속했다. 그 짝사랑 이제 그만 하려고 한다. 그런데 괜찮다. 계속 혼자 사랑하고 혼자 상처 받다가 결국 이렇게 끝났지만 그래도 그동안은 행복했던 것 같다. 그거면 된 거 같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준영은 돌아서는 채송아를 붙잡고 그의 반주를 하게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졸업 연주 무대에 올랐다.

만족스러운 공연을 끝내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채송아는 "왜 교수님이 준영 씨의 트로이메라이를 훔쳤을까 생각해봤다. 준영 씨가 그날 그 피아노로 여러 곡을 쳤을 텐데 왜 그 곡을 골랐을까. 어쩌면 준영 씨가 그날 쳤던 곡들 중에서 교수님 마음에 가장 와 닿았던 연주가 트로이메라이가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트로이메라이는 준영 씨 마음을 따라간 연주였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준영 씨가 준영 씨 마음을 따라가는 그런 연주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오늘 우리가 연주한 곡은 F-A-E 소나타, 자유롭지만 고독하게란 뜻이지만 준영 씨는 자유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준영은 "사랑해요"라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박준영은 "내 마음을 따라가라고 해서 말하는 거다. 내가 이런 말 할 자격 없는 것도 알고 이렇게 말하면 송 아씨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거 아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지금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아서 말한다. 미안하다. 하지만 지금은 나도 내 생각만 하고 싶다"라며 다시 한번 채송아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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