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앨리스' 최원영, 주원에 총구 겨눠…김희선 죽인 흑막 '진짜 선생'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10.09 23:47 조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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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진짜 흑막은 최원영이었다.

9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에서는 고형석(김상호 분)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박진겸(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혁(곽시양 분)은 고형석을 위협하며 박진겸의 곁에서 떠날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이를 본 박진겸은 격분했다.

유민혁은 "난 널 도와주려고 온 거야. 이 자식은 선생이 보낸 불법 시간 여행자다. 난 네 엄마를 죽이고 너까지 죽인 놈을 잡아 주려는 거야"라며 고형석을 믿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박진겸은 "네가 왜? 네가 뭔데? 무슨 자격으로? 두 번 다시 아저씨 건드리지 마. 아저씨는 나한테 아버지 같은 분이야"라며 자신의 진짜 아버지인 유민혁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이에 유민혁은 박진겸의 일로 기철암(김경남 분)과 상의를 했다. 그리고 그는 "태이는 왜 예언서를 들고 도망쳤을까. 대체 예언서에 뭐라고 적혀있길래"라며 의문을 가졌다. 이에 기철암은 "시간 여행의 종말에 대해 적혀있다고 들었어. 시간 여행을 통제할 수 있는 자가 시간 여행을 막는다는 이야기래"라며 예언서의 마지막 장에 적힌 이야기를 흘렸다.

그러자 유민혁은 "박진겸 주변에서 이유 없이 웜홀이 두 번이나 열렸다 닫혔다"라며 깜짝 놀랐고 이 것을 앨리스 본사에는 함구할 것을 부탁했다. 그런 유민혁을 보는 기철암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기철암이 바로 이세훈을 죽인 범인이었던 것. 이를 오시영(황승언 분)도 블랙박스 파일을 확인해 알고 깜짝 놀랐다.

기철암은 이세훈에게 예언서 마지막 장의 행방을 묻고 이를 모른다는 그를 제거했다. 그리고 고형석에게 뒤처리를 부탁했던 것.

그리고 기철암은 고형석에게 "박진겸의 능력이 시간여행으로 확대된 것 같다. 시간여행을 통제하기 시작하면 우리 모두 위험하다"라며 박진겸을 제거하라고 일렀다. 이에 고형석은 이 상황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기철암은 "박진겸을 죽여라. 그렇지 않으면 또 아내를 잃을 수도 있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고형석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형석은 2050년에서 아내를 잃고 기철암에게 시간 여행을 제안받아 2010년으로 왔고 그곳에서 아내를 다시 만났다.

그러나 이미 2010년의 고형석이 아내와 함께 행복한 모습을 보며 그는 기철암이 시킨 일만 끝내고 다시 자신의 시간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2010년의 고형석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고 이에 2050년의 고형석이 아내의 곁에 남았고 이후 박진겸과 관계를 맺어 지금에 이르렀던 것이다.

아내를 또 잃을 수 없던 고형석은 어쩔 수 없이 박진겸을 유인해 총을 겨눴다. 하지만 그는 결국 박진겸을 쏠 수는 없었다.

이에 고형석은 "넌 경찰이 왜 이렇게 감이 없냐. 나 너 죽이려고 여기 데리고 왔어. 왜 가만히 있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자 박진겸은 "아저씨니까요. 아저씨 아니죠? 아저씨가 범인일 리 없잖아요. 저한테 범인 잡아준다고 말씀하셨잖아요"라며 그에 대한 신의를 끝까지 버리지 않았다.

순수하게 자신을 따르고 사랑한 박진겸을 본 고형석은 그에게 수갑을 채워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그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10년 전에 한 약속 꼭 지키마. 니 어머니 죽인 범인 꼭 잡아줄게. 나 없는 동안 우리 집사람 잘 부탁한다. 내일 아침까지만 그렇게 하고 있어"라며 그의 휴대폰을 들고 급히 떠났다.

이어 고형석은 기철암에게 전화를 해 박진겸을 제거했다며 그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전할 것이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그런데 기철암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타난 것은 뜻밖의 윤태이였다.

윤태이는 박진겸 휴대전화 위치 추적 장치를 쫓아 그를 따라왔고, 그가 박진겸을 죽였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이에 고형석은 "진겸이 나한테 아들 같은 애야. 내가 어떻게 걔를 죽이냐"라며 윤태이에게 빨리 그곳에서 떠나라고 일렀다.

그런데 이때 기철암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기철암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이러면 박진겸을 지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냐. 이 일은 내 손을 떠났다"라며 선생을 불렀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진짜 선생 석오원(최원영 분)이 있었다. 석오원은 고형석에게 "오늘의 선택 때문에 고형석 씨는 아내와 박진겸 둘 다 잃으실 겁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저주지에 홀로 남은 박진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본 박진겸은 "당신이었어?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속인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석오원은 "당신 어머니도 저한테 똑같은 질문을 하셨죠"라며 박진겸을 향해 총을 겨눴다.

그리고 그때 윤태이가 저수지에 도착했고 멀리서 총성이 울려 이후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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