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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모가지 따러왔수다"…'꼬꼬무'가 풀어내는 '1.21 사태'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9.23 14:59 수정 2020.09.23 15:18 조회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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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북한 정예요원의 청와대 습격사건을 다룬다.

'꼬꼬무'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기록된 기묘하고 충격적인 '그날'을 세 명의 이야기꾼, 방송인 장성규, 개그우먼 장도연, 감독 장항준이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쉽게 전달하는 프로그램. 오는 24일 방송될 '꼬꼬무'에서는 지난 1968년 1월 21일 일어난 북한 정예요원의 청와대 습격사건 '미션 임파서블 121'을 이야기한다.

1968년 1월 21일 일요일 밤, 청와대 근처에 바바리코트를 입은 31명의 남자가 출몰했다.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던 경찰과의 대치는 돌연 총성이 오가는 격렬한 도심 교전으로 이어지며,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곧이어 밝혀진 바바리코트 무리의 정체는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라는 강한 멘트를 남긴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 요원들이었다.

극한의 훈련을 통해 인간병기로 개조된 그들의 남침 목적은, 단 4분 만에, 청와대 습격에 이어 대통령 암살이었다. 하마터면 제2의 한국전쟁으로 번질 뻔했던 일촉즉발의 위기였다. 하지만 그들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역사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없다. 은밀한 침투로 삼엄한 군사 경계 구역을 넘어섰던 북한 특수부대 요원들이 남파 후, 처음으로 맞닥뜨린 고비는 우씨네 나무꾼 4형제와의 뜻밖의 만남이었다. 북한 당국에서는 그들에 대한 처분을 무전 암호로 지시했고 선택과 결정이 내려졌다.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지만, 2020년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1968년 1월 21일의 흔적들과 대한민국 현대사의 변곡점이 된 '그날'의 숨겨진 이야기를 '유일한 생존자'로부터 들어본다.

꼬꼬무

'장트리오' 장항준X장성규X장도연의 이야기를 들을 친구들로는 배우 전석호, 온주완, SBS 조정식 아나운서가 출동한다. 좀처럼 믿기지 않는 '그날'의 이야기에 동공 확장되고, 입이 벌어진 이야기 친구들은 교과서에서도 찾을 수 없고, 인강에서도 만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우리 역사에 흠뻑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어딘가에 분명히 기록됐지만, 우리 모두에게 기억되지 못했던 진짜 대한민국 이야기를 담은 '꼬꼬무'는 오는 24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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