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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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친구 A씨 "어머니 사실과 다른 말...친오빠는 팬들에게 연락"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9.14 13:14 수정 2020.09.14 13:36 조회 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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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가수 故 설리의 15년 지기라고 밝힌 A씨가 설리의 친오빠의 사과문 이후 "방송에서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어머니를 보고 글을 쓴 것"이라며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14일 A씨는 자신의 SNS에서 "진리(설리)는 떠났으니 우리 또한 진리한테 죄인인 것 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할 생각 없었다. 우리는 가족 분들도 같은 생각일 거라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SNS에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서 "진리 오빠 분이 최근까지도 진리 오빠라는 것을 이용해 진리 팬들에게 연락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리고 방송에 나와 어머니께서 우리가 아는 사실과는 다른 말들을 하시는 걸 보고 침묵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설리의 가정사에 대해서 언급한 것과 관련해 "어떤 시선이 있을지는 예상했다."면서 단순히 친구가 가족과의 관계를 몇 번 하소연한 것만으로 넘겨 짚어 쓴 글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의미심장한 내용을 적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서 설리가 생전 어머니와 돈 문제로 연락을 끊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당시 설리가 큰 상처를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오빠 최모 씨는 A씨를 저격해 "친구가 맞는지 의심이 든다."는 글을 올렸다가, SNS 글에 대한 파장이 거세지자 "가족과 동생이 연락을 끊은 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면서 "동생을,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들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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