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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을까봐 개입하는 것"...김구라, 남희석 공개 지적에 해명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8.13 09:08 조회 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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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남희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힘 없는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부적절한 진행방식을 보여왔다'는 남희석의 공개 지적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스페셜 MC로 함께 한 데프콘은 김구라를 향해 "등 돌리지 마라. 오해 받는다"라고 농담을 건넸고, 김구라는 "모니터를 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박진영은 김구라가 눈을 피하면서 진행을 하는 모습이 귀엽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진영은 "김구라가 센 이야기할 때 그 사람을 보면서 하는 모습을 못 봤다. 보라색 쿠션이나 팔을 보면서 이야기했다. 그건 마음 약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라고 옹호했다.

이후 김구라는 박진영이 다소 길게 자서전 언급을 하려고 하자 "본인의 영적인 체험을 쓴 책이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김구라는 "이렇게 지루할 내가 개입하는 것"이라며 "(일부러) 남의 얘기를 끊는 게 아니다. 들으면 분위기가 다운된다. 나도 어쩔 수 없이 개입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남희석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있다."면서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를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희석은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언급했다. 남희석은 이 글을 곧 지웠지만, 항의하는 김구라 팬들에게 "2년 동안 고민하다가 적은 글"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김구라는 침묵을 지킨 반면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공식입장을 통해 "김구라의 방송 스타일이지 후배들에게 무안을 주거나 무시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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