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반도', 글로벌 수익 478억 원 돌파…코로나19 타격 없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8.04 08:28 수정 2020.08.04 09:58 조회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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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반도'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올리며 글로벌 수익 4천만 달러(한화 약 478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 15일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 라오스까지 연이어 개봉한 '반도'는 국내 박스오피스는 물론 아시아 박스오피스까지 평정했다.

지난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한 대만에서는 개봉 3주 차에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 1,000만불(USD)을 돌파, 올해 대만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월 개봉한 '나쁜 녀석들: 포에버'(450만불(USD))의 성과보다 2배 이상 규모이며, 여전히 흥행 열기가 뜨거워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베트남은 누적 매출 333만불(USD)을 돌파,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반도

또한 거리두기로 상영관 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누적 매출 150만불(USD)을 돌파해 '1917'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지난 29일 라오스에서도 1위로 데뷔하며 각 개봉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 싹쓸이는 물론 폭발적인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로써 '반도'는 국내를 포함해 총 8개국에서 누적 4,000만불(USD) 박스오피스를 돌파하며 아시아에서 맹위를 떨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극장가가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반도'의 흥행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셈이다.

'반도'는 8월 북미와 북유럽 일대에서도 개봉해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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