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세상에 이런 일이' 16마리 뱀과 동거하는 예비 사육사 "카리스마 넘치는 외형에 반해"

작성 2020.07.16 21:46 조회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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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SBS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예비 사육사가 뱀과의 동거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예비 사육사가 16마리 뱀과의 동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진 씨(23)는 동거 중인 16마리 애완 뱀을 소개했다. 방 안 가득한 뱀을 두고 김 씨는 "애들이 착해서 도망가지도 않고, 놔두면 자기들끼리 논다"라며 "도마뱀도 키운다. 뱀 16마리, 도마뱀 14마리, 30마리다"라고 설명했다.

콘스네이크를 든 김 씨는 "자세히 보시면 옥수수알과 비슷해서 콘스네이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종은 같은 종이지만 외형적으로 달라서 매력있는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 락파이톤과 볼파이톤에 대해서도 "집에서 제일 한 성격하는 친구다. 다 크면 성체 기준 6m까지 큰다", "공처럼 숨는 게 특징인 아이다. 유전변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뱀 중 하나라 많은 무늬와 많은 색깔이 매력있는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김 씨는 뱀에 빠진 이유를 "생김새가 카리스마 넘치게 생겼다. 외형에 반했고, 직접 키우다 보니 촉감이 좋다. 맨질맨질 시원하다"라고 밝혔다. 4년간의 양육비용에 대해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정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씨는 장래희망으로 '사육사'를 꼽았다. 그는 "하고 싶었던 일이 동물 관련된 일인 만큼 회사에서 근무하면서도 미련이 많이 남았던 것 같다. 무럭무럭 자라는 것 보면서 다시 한 번 사육사의 꿈을 꿔보려고 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파충류가게 운영 10년차 최재혁 씨는 김 씨 사례를 두고 "흔치 않은 경우다. 그만큼 뱀과 사육사의 관계가 돈독하다고 보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부화에 임박한 알을 공개하며 에그커팅(알의 껍데기를 깨끗한 절단 도구로 잘라주는 방법)을 시도, 다섯 마리의 새끼 뱀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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