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동물농장' 마을의 길조로 여겨진 공작새 '공이', 짝 만나 동물원에 신접살림

작성 2020.06.30 21:26 조회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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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SBS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길조'가 된 공작새의 모습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우린 같이 산다'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시골 마을에 등장한 공작새 모습을 다시 전했다.

이날 방송은 공작새 '공이'의 모습을 전하며 마을 주민들의 공존 모습을 담았다.

마을 주민들은 공이에 대해 "보기에 예쁘니까 오면 왔다고 먹이 주려고 한다", "동네 좋은 일 생기면 공작새 와서 그런가 보다 생각 자체를 그렇게 한다", "길조다"라며 반겼다.

공이의 울음을 두고는 "가족하고 떨어져서 외로움을 느끼는 것 아닌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장이 공이의 울음소리를 살폈다.

박병권 소장은 "동물들은 특히 닭 무리는 무리를 지어서 생활한다. 짝을 부르거나 가족들한테 '내가 여기있다'고 하는 위치에 대한 소리를 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홀로 떨어져 생활하는 공이에 대해서는 "탈출하거나 유실되며 야생에 적응한 거다"라며 "우리나라 생태계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존재다. 포획한 다음에 개인이 키우던 곳이 있거나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보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제작진은 전문가 조언에 따라 공이의 짝으로 암컷 공작새를 투입, 두 공작새를 함께 동물원으로 보냈다.

주민들은 공이를 향해 "혼자 떠돌이 생활하다가 부인 만나서 잘 살아라"라며 공작새 부부를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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