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미운 말 해봐야 약발도 없어"…김의성, 정의연 응원글 악플에 응수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5.15 16:10 수정 2020.05.15 16:13 조회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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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의성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를 응원하는 글에 악플을 단 네티즌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김의성은 14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가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제 생각을 이야기하면 막 찾아와서 미운 말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부가 잘 대처해서 안심이 된다고 했을 때도 막 미운 말 해댔죠. 우리 친구들?"이라고 꼬집은 뒤 "정의연과 윤미향 대표 응원하는 글에도 많이들 화가 나서 막 미운 말을 하네요? 우리 친구들, 여기 와서 핏대 올리고 미운 말하는 친구들 중에 이용수 할머니 이름 알던 친구 있을까요? 조국에, 차이나게이트에 이제는 위안부 문제에…"라고 지적했다.

김의성은 "그렇게 떼로 몰려다니면서 와글와글 미운 말해 봐야 이젠 약빨도 없어요"라며 "그냥 우리 친구들 입만 아프고 자꾸 화만 나고 그럴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진짜 관심 있는 일에 진심의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멋진 친구들이 되어봐요"라며 "곧 5·18 광주민주항쟁 40주년이 다가와요.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떻게 사는 것이 우리나라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행동일까 우리 모두 되새겨 보아요. 그럼 친구들 다음에는 화 많이 안 내고 예쁜 말 쓰기로 우리 약속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의성

김의성은 13일 SNS에 정의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수요집회 현장 영상을 올린 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촬영도 없어서 수요시위에 참석해 보았다"며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연, 더욱 응원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적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김의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정의연은 기부금 유용 논란에 휩싸였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이 성금·기금 등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며 "(그동안)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은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 30여 년 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의 남편 김 모 씨는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목돈 때문에 태도를 바꿨다"는 취지의 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에 올려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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