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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안병용 의정부 시장 면담논란..."인생선배로서 조언 말씀"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4.24 09:54 수정 2020.04.24 10:13 조회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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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손해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아 감치 재판에 회부됐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의정부 안병용 시장을 비공개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2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감치재판에 출석했다.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무고로 고소해 이 여성이 대법원에서 무고 혐의를 최종 무죄를 받은 뒤 손해배상금을 청구했지만, 박유천은 이 여성에게 50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아서 재판에 서게 된 것이었다.

재판 다음날 박유천은 의정부 안병용 시장을 비공개로 만나 면담을 나눈 모습이 목격됐다. 이를 두고 박유천이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를 암시하는 행보를 재개한 터라, 이 면담이 복귀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박유천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오늘 시장님과 만남은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함께 있어 준 매니저와 시장님과의 연으로 주선됐다"며 "평소 존경해오던 시장님은 저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실한 조언과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진실한 마음으로 사회봉사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씀해주셨다"면서 "이런 진실한 조언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 저와 안병용 시장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많은 추측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저로 인해 혹시나 의정부 시장님이나 시청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유천은 옛 연인인 황하나(32)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7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소속사는 당시 박유천이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말을 번복하고 1년 만에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 행보를 걷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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