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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故 설리, '악플의 밤' 촬영 행복해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4.21 10:00 수정 2020.04.21 10:03 조회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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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故 설리가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촬영을 힘들어했을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은 오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김희철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가수 설리와 구하라를 떠올리면서 연예인들을 향한 악성댓글에 대해 꼬집었다.

김희철은 "두 친구와 굉장히 친했다. 요즘은 성별을 갈라서 싸우지 않나. 젠더 이슈로 싸우다가 두 친구가 떠나니까 악플러들이 서로를 탓하고 심지어 방송 때문이라며 비난할 상대를 옮겨가더라"라면서 "당시 악플러들의 태도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故 설리가 힘들어한 건 생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때문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

김희철은 "설리가 동엽이 형과 함께 '악플의 밤' 촬영을 하면서 너무 행복해했다. 악플을 다른 사람들과 다 털어놓고 얘기하니까 자신감도 찾고 촬영 날만 기다렸다."고 강조했다.

신동엽은 "방송 같이할 때 '살면서 제일 행복했었던 적이 언제야?'라고 물었는데 '저는 진짜 행복했던 적이 한 번도 없어요'라고 하더라. 그런 말을 하길래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설리가 세상을 떠나자, 일부 누리꾼들은 설리의 사망 원인을 사망 전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출연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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