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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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철없는 목사님들, 인터넷 배워서 라이브로 전도하길" 일침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25 14:52 수정 2020.03.25 15:13 조회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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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타이거JK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도 집회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교회에 일침을 가했다.

타이거JK는 24일 자신의 SNS을 통해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소식을 전했다.

그는 "미국은 아직 검사를 재대로 못하고 있다. LA만 보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려면, 65세 이상의 자가면역질환자들이 먼저 '검사에 대한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지에 답변하고 기다려야 한다. 면접이나 마찬가지"라며 "소위 말해, 빽 있는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검사라고 국민들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 따르면, 한국이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무척 부러워하면서도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국가에서 보내주는 데이터를 더 분석한다고 한다.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는 걸 암시하는 것 같았다. 내 개인적 의견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타이거JK는 "지금이 너무 중요한 때이다. 병원에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인원을 유지하면서 전염 속도를 낮추는 게 flatten the curve의 목적이다. 아무리 의료 시설이 좋더라도, 50개의 병동에서 100명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환자들이 30개 병동에서 다른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중이라면 80명의 환자는 치료받지 못한 채 줄 서 있어야 하는 거다"라고 감염자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의 우려를 설명했다.

이에 타이거JK는 "철없는 목사님들은 인터넷부터 배우는 게 어떨까? 인스타, 유튜브 계정을 만드시고 라이브로 더 많은 이들에 희망과 신앙을 전도하시는 편이"라며 집단감염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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