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전종서, 포털 사이트 '무남독녀' 표기 직접 요청한 이유는?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20 15:41 수정 2020.03.21 04:03 조회 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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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전종서가 포털 사이트에 '무남독녀'라는 사실을 꼭 표기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최근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가진 전종서는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무남독녀'라고 소개된 것에 대해 "꼭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형제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엄마 아빠한테 부탁할 수도 없고. 그래도 혼자인 데서 나오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외동끼리만 아는 게 있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충무로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영화 '콜'에서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전종서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데뷔작을 촬영하기도 했다. 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로 주목받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리자 앤 더 블러드문'에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다. '버닝'에서의 전종서를 인상 깊게 본 감독이 직접 주연 오디션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전종서는 할리우드에서의 촬영에 대해 "한국에서 영화를 찍은 경험이 많은 게 아니라서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소소한 차이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종서는 "한국에서는 배우들이 연기할 때 현장에 항상 매니저가 함께 하는데 외국에서는 촬영장 내에 매니저를 포함한 외부인을 금지하는 반경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더라."고 전했다.

전종서는 "그럼 나도 거기 배우들이 하는 대로 한 번 해 봐야겠다 해서 혼자 하겠다고 했다"며 "마침 영화 캐릭터가 놓인 상황과 접목되는 부분이 있어서 오히려 연기에 도움이 됐다"라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ebada@sbs.co.kr

<사진 = 에스콰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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