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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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애하는 줄'…현빈♥손예진이 꼽은 명장면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2.17 14:19 수정 2020.02.17 14:48 조회 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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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인기의 주역 현빈과 손예진이 최고의 명장면을 꼽았다.

현빈은 9회 엔딩 장면인 '둘리 커플'의 작별 장면을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리정혁과 윤세리가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진 채 이별을 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장면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현빈은 "윤세리를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용기를 낸 리정혁의 넘치는 마음이 드러나며, 두 사람이 현실을 이겨낸 순간을 보여준 게 아닐까 싶다"라고 이 장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리정혁과 윤세리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특별한 행복이 되었듯, '사랑불' 또한 시청자분들에게 그런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에 임했다. 여러분 곁에 리정혁이 행복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은 12회에서 리정혁과 윤세리가 취중진담을 나누는 장면을 꼽았다. 이 장면에서 리정혁은 취기를 빌려 윤세리에게 자신의 진심을 덤덤히 전하고, 윤세리 역시 프러포즈와도 같은 그의 말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낸다. 서로를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안방극장을 핑크빛 기류로 물들였다.

덧붙여 "윤세리를 연기하면서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다.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다. 제 연기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멋진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했고 그동안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로 '사랑불'과 윤세리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으로 호흡을 맞춘 지 1년 만에 드라마 커플로 재회해 관심을 모았다. '협상'이 이원 촬영 방식으로 진행돼 대면 호흡을 맞출 일이 없었던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는 애절한 사랑 연기를 펼쳐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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