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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이상근 감독 "조정'식' 배우님 감사합니다"...조정석 머쓱

강경윤 기자 작성 2019.11.22 13:21 수정 2019.11.22 14:33 조회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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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조정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영화 '엑시트'를 연출한 이상근 감독이 수상소감을 언급하는 도중 배우 조정석을 조정식으로 잘못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뒤 스태프들과 출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수상소감을 말하던 중 이상근 감독은 "무엇보다 출연해주신 조정'식' 배우님 감사합니다."라고 조정석의 이름을 조정식이라고 말했다가 재차 "조정식, 조정식"이라고 더듬어 웃음을 줬다.

진행자가 나서서 "조정석 씨"라고 말하자 이상근 감독은 "네. 조정석 씨. 오늘 오랜만에 봬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관객석에 앉아서 이상근 감독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조정석이 이상근 감독의 실수에 머쓱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더욱 웃음을 유발했다.

조정석

본의 아니게 청룡영화상에서 이름이 불린 SBS 조정식 아나운서도 22일 이 내용을 자신이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하면서 "청룡영화상에서 '엑시트' 이상근 감독님이 날 호명해주셨다.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아무래도 내가 출연한 드라마 '초인가족을 보신 것 같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정식 아나운서는 "사람들이 나에게만 조정석이라고 착각해 부르는 줄 알았는데 반대의 경우도 일어나는 일이었다."면서 "이상근 감독님 신인감독상 축하드립니다."라고 훈훈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조정석 아나운서와 조정식 아나운서는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이름이 비슷해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나란히 올라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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