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신동엽VS김상중' 금연X금주, 8주간 건강지표 변화 실험…그 결과, 더 나쁜 것은?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9.16 00:25 수정 2019.09.16 10:03 조회 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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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금주와 금연 중 건강 개선에 더 용이한 것은?

15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신동엽VS김상중-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이하 '신동엽VS김상중') 2회에서는 술과 담배를 둘 다 즐기는 일란성쌍둥이를 대상으로 8주간의 실험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의 동일한 생물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일란성쌍둥이를 대상으로 한쪽은 담배, 한쪽은 술을 끊게 하는 실험을 했다. 그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간섬유화검사, 폐기능 검사와 Cell free DNA 검사 등을 진행해 변화를 관측했다.

이 중 Cell free DNA란, 혈액 속에 떠다니는 죽은 세포에서 유리된 DNA 세포의 사멸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이것이 많을수록 암 확률 발생도 높아지고 노화도 가속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주간의 실험이 진행되고 단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순조롭게 실험이 종료됐다. 그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건강 지표를 측정했다.

전문가는 "기본적인 건강 지표에서는 압도적으로 금주를 한 그룹이 훨씬 더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금주팀 4명이 모두 다 체중 이과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는 "술을 안 먹으면서 기본적인 음식량의 섭취가 줄었고, 이것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줄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장내미생물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다. 전문가는 "금연을 한 군과 금주를 한 군 모두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금주 군에서 장 건강이 보다 더 개선되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왜 일까? 술 자체가 장내미생물을 죽이는 역할을 해서 균형을 깨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술을 끊으면서 미생물의 균형이 맞아 들어가게 되었던 것.

신김

마지막 Cell free DNA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두 쌍은 금주가 우세했고, 두 쌍은 금연이 우세했다. 이로써 금주가 금연보다 더 큰 개선 효과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는 술이 더 몸에 해롭다는 것일까? 전문가는 "단기간에는 금주가 더 빠른 개선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흡연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영향을 알아보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이에 전문가는 "개인적으로는 평생을 두고 봤을 때 금주보다 금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의사를 밝혔다.

또한 실험에 참가한 쌍둥이들은 금연과 금주로 개선 효과를 몸소 느꼈을 것. 실제로 실험에 참가한 다수의 쌍둥이들은 금연과 금주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크라잉넛은 오랜 시간 흡연 천국이었던 작업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이들은 금주에도 도전할 것이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 김상중은 "또 다른 논쟁거리가 있다면 SBS로 연락을 달라"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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