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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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닥터탐정' 박진희, 최광일 심판…이기우, "TL이 저지른 과오 반성하며 바꿀 것"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9.05 23:31 수정 2019.09.06 10:18 조회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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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탐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진희가 최광일을 법정에 세웠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 마지막 회에서는 이 땅 위의 노동자를 위해 싸우는 UDC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모성국(최광일 분)은 법정에 섰다. 그리고 도중은(박진희 분)은 모성국을 벌하기 위해 증인으로 자리했다.

도중은은 "피고인 모성국은 기업의 이익과 국민의 목숨을 맞바꿨다. 19명의 청년이 지하철에서 처참한 사고를 당했을 때도 하청업체 노동자가 메탄올 때문에 두 눈을 실명했을 때도 모성국은 책임을 회피하고 사건을 조작했다"라고 했다.

이에 모성국은 "나도 불의의 사고들 안타깝다. 하지만 난 내 일을 한 것뿐이다. 그리고 그 사고를 내가 낸 것이 아니잖냐"라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도중은은 "일터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유치하다고 여기는 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거다"라며 모성국에 대한 처벌을 부탁했다. 이에 법정은 모성국에 대해 징역 20년에 처했다.

그러나 모성국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 대한 판결을 비웃었다. 그리고 그에게 최민이 보낸 쪽지가 전해졌다. 최민(류현경 분)은 "도구로서 쓰임을 다하셨다. 자신의 위치를 잘 아셨어야 한다"라며 모성국과의 연결된 고리를 단칼에 잘랐다.

도중은은 서린이(채유리 분)에 대한 양육권을 찾았다. 최태영(이기우 분)이 이미 도중은에게 양육권을 넘기기 위해 준비해뒀던 것.

이후 도중은은 최태영과 다시 마주 앉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최태영은 "TL이 저지른 그동안의 과오들, 다치고 병들고 죽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 거다"라고 했다. 이에 도중은도 "그 마음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한 도중은은 최태영에게 "부탁 하나 하자. 내가 서린이랑 떨어졌을 때 그랬던 거처럼 당신도 변함없이 좋은 아빠가 되어줘"라고 당부했다.

최태영은 연명 치료중인 최곤(박근형 분) 회장을 만나러 갔다. 최태영은 최민에게 "TL 바꿀 생각 없냐. 아직 늦지 않아서 그런다. 밖에서 아버지에 대한 말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바꾸면 TL 새로 태어날 수 있다. 너만큼 나한테도 소중한 곳이다. 우리 집 아니냐. 더 망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최민은 "우리 TL 망가질 일 없다. 앞으로는 안 봤으면 좋겠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어 최태영은 최곤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가끔 최곤 회장님이 아니라 아빠의 기억이 많이 난다. 아버지가 일궈놓은 TL, 사람들에게 박수받는 TL로 만들 거다.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세요 아버지. 제가 바꾼 TL도 꼭 보셔야지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공일순(박지영 분)은 산업안전보장 국장에 임명됐다. 그리고 UDC는 도중은에게 넘겼다. 이에 허민기(봉태규 분)는 자신이 팀장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들떴다.

그러나 새로운 팀이 등장해 허민기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특히 허민기는 전 여자 친구였던 윤시월(윤소이 분) 팀장의 등장에 절망했다.

이후 도중은은 건강해진 김도영과 만났다. 김도영은 "선생님 많이 변했어요 회사가. 저도 정직원 됐어요. 요즘은 2인 1조 그거 진짜 잘 지켜요"라며 "다 하랑이(곽동연 분) 덕분이죠. 하랑이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선생님한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도중은은 하랑이의 어머니(황정민 분)를 찾아갔다. 하랑이의 어머니는 노동자들을 위해 거리에서 투쟁을 하고 있었다. 이에 하랑이 어머니는 "하랑이를 위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하랑이처럼 하청업체에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많더라. 제가 돕고 싶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도중은은 "죽음의 외주화를 멈추라"라는 피켓을 들고 하랑이 엄마와 함께 나란히 섰다. 힘이 없어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어 죽어가는 노동자들을 위해 그렇게 길 위에서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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