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드라마

'17세의 조건' 윤찬영, 박시은에 "우리 엄마도 바람피워, 진짜야"…아픔 털어 놓았다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8.06 22:33 수정 2019.08.07 09:58 조회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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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윤찬영과 박시은이 서로에게 거짓말인 듯 속내를 털어놓았다.

6일 방송된 SBS 단편 드라마 '17세의 조건'(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3-4회에서는 서로에게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은 고민재(윤찬영 분)와 안서연(박시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재는 성매매를 하려는 안서연과 마주쳤다. 안서연은 고민재에게 핸드폰 속 성매매 어플을 보여주었다.

이어 안서연은 "이거 봐. 되게 쉬워. 돈하고 지역 맞는 사람 아무나 골라잡으면 돼. 너 만난 것도 이렇게 골라잡았는데 우연히 너네 과외 선생님 만난 거뿐이야. 그러니까 내 일에 상관 마"라고 말했다. 이에 고민재는 "얼만데? 얼마 받냐고. 나 지금 돈 있는데"라고 물었다.

잠시 후 고민재와 안서연은 무인텔로 향했다. 고민재는 등을 돌리고 침대에 누웠다.

고민재는 "보통 무슨 이야기해? 이런 데 오면 얘기는 안 해?"라고 물었다. 이에 안서연은 "주로 내 이야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서연은 "아빠. 아빠가 바람이 났다. 그래서 이혼을 했는데 바람난 아빠가 그 여자랑 결혼한다고 하고. 오히려 이혼 한 후로는 엄마가 남자를 계속 바꿔가면서 만난다고. 그런데 그 남자들은 다 나를 쳐다본다고. 엄마 몰래 그 남자들을 만난 적도 있어. 어떤 남자들은 그러고 나서 나한테 꼭 용돈을 준다. 그런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어 안서연은 "그러면 다들 불쌍하대. 엄청 잘들 속아. 뻥인데"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민재는 "그런 뻥을 왜 쳐? 왜 그런 말을 지어내냐고. 다른 말을 지어낼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재는 "우리 엄마도 바람피워"라며 믿지 못한다는 안서연에게 "진짠데, 진짜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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