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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조건' 윤찬영X박시은, 실제 '짝꿍 사이'라 가능한 자연스러움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7.26 14:44 수정 2019.07.26 14:52 조회 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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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의 조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17세의 조건' 윤찬영과 박시은이 실제 짝꿍 사이라서 가능한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8월 5, 6일 양일간 방송될 SBS 단편드라마 '17세의 조건'(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의 포스터가 26일 공개됐다.

'17세의 조건'은 '애도 어른도 아닌' 17세 청소년들이 던지는 물음 "어른이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드라마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주인공들의 성장통을 다룬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남녀 주인공 윤찬영과 박시은의 모습이 한 편의 CF처럼 담겼다.

'어른이 되는 순간'이라는 짧은 카피가 돋보이는 이 포스터에서 고민재 역 윤찬영과 안서연 역 박시은은 지하철에 앉은 채 각각 앞을 응시하고 있다. 얼굴에 상처를 입은 윤찬영은 손에 화학병을 연상시키는 병을 든 채 조금 좌측으로, 박시은은 손가락을 모은 채 약간 아래쪽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두 사람의 다른 시선에서 언뜻 서먹함이 느껴지지만, 서로 어깨와 팔로 편안하게 기댄 모습에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친밀함이 엿보인다.

두 사람이 지하철에 나란히 앉아있는 것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극 중 지하철은 둘의 인연에 있어서 학교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4호선에서 촬영하던 중에 둘의 이 같은 자연스러운 포즈에 감명받아 포스터로 채택했는데, 모두들 만족해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2001년생으로 실제 고등학생인 윤찬영과 박시은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심지어 같은 반에다 짝꿍이기도 하다. '17세의 조건'의 조영민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은 각각 다른 날 캐스팅한 두 사람이 이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같이 출연했고 심지어 친한 친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조영민 감독은 "찬영 군과 시은 양이 실제 짝꿍이라 그런지 연기 호흡은 말할 것도 없이 조화로웠고, 인간적으로도 아주 편하고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덕분에 드라마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는데, 과연 이 둘이 드라마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될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소개했다.

단편드라마 '17세의 조건'은 SBS 기대주인 조영민 감독, 그리고 2018년 SBS 극본공모 단막극부문 최우수당선자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8월 5일과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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