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방송 인사이드

‘아침마당’ 남진 “호남 최대 정미소 운영…유복한 어린시절 보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6.26 09:57 수정 2018.06.26 12:28 조회 529
기사 인쇄하기
남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남진이 자신을 둘러싼 궁금증에 대해 솔직히 답했다.

26일 KBS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남진은 세간에 부자라는 소문에 대해서 “어릴 적에 집이 유복한 편이긴 했다. 저희 집이 호남에서 제일 큰 정미소를 운영했다. 어릴 때는 정말 유복하게 지내긴 했다.”라고 답했다.

남진은 이날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학래가 “과거 남진 씨가 영화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고 꿈을 키웠다.”고 말하자, 남진은 “원조 오빠라는 소리가 더 듣기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남진의 히트곡 중에서 '님과 함께'를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당시 남진이 이미 영화촬영 등으로 워낙 바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 곡이 다른 가수의 노래가 될 뻔했다.

남진은 “작곡가 형님이 기다렸는데 촬영 때문에 계속 못 갔다. 그러다가 '님과 함께'를 처음 들었는데, 듣자마자 사과하고 다음 날 바로 녹음했다. 하루만 지났어도 다른 사람한테 갔을 것”이라면서 “그때가 산업화 시대라 돈 벌어 고향 집에 내려가서 좋은 집 짓고 살고 싶다는 가사가 통했다.”고 인기에 대해서 나름의 분석을 더 했다.

남진은 가요계 대선배로서 항상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남진은 신인가수 손민채를 소개했다. 그는 “친형처럼 지내던 형의 딸이 어느덧 자라 데뷔를 했다.”면서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손민채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남진은 현재 전라남도 고흥군에 자신의 기념관을 짓고 있다. 그는 “활동했던 모든 것을 그곳에 남길 예정”이라면서 “함께 오랜 세월 사랑해주신 팬들이 다 보실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말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