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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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파이트’ 손호영 “뮤지컬 11년차, 점점 자신감 붙는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6.07 16:59 수정 2018.06.07 17:33 조회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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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손호영이 뮤지컬 '도그파이트' 주인공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4시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도그 파이트'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손호영은 “이번 작품에서는 맏형을 맡게 됐다.”고 운을 뗀 뒤 “이 작품은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준비할 때 팀워크가 좋아야 한다. 형이다 보니 남달리 배우들과 끈끈하고 똘똘 뭉쳐서 힘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페스트', '올슉업', '삼총사'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활약해왔다. 박효신, 강타 등 다양한 대중 가수들이 뮤지컬로 영역을 확장한 것과 관련해 손호영은 “그분들을 보면 나도 힘이 난다. 지금 11년째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좀 힘들었지만 이제는 다 같은 예술 분야라고 생각하니 열린 마음으로 봐주신다. 힘을 얻고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도그파이트'는 1960년대의 미국 혼란과 동요의 시기에 폭력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자라난 로즈와 버드, 베트남전 참전을 앞둔 젊은 해병대원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특히 도그파이트란 참전을 앞둔 해병대원들이 여는 파티로 알려져 있다.

도그파이트란 문화에 대해서 손호영은 “저희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지만 당연히 도그파이트 그 자체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면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 대사와 표현도 굉장히 거칠게 하는데, 공연을 보면서 우리가 진짜 보여주려는 메시지를 봐주시고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도그파이트'는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신예 벤제이파섹과 저스틴 폴 듀오의 작품으로 지난 2012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평단의 호평과 흥행으로 유럽, 호주, 일본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그파이트'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자랑하는 뮤지컬. '버드레이스' 역에는 손호영과 최동욱(SE7EN), 이창섭(BTOB)이, '로즈'역에는 정재은과 양서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볼랜드' 역의 김보강과 이해준이, '번스타인' 역의 유현석, 선한국, 김태규가 맡는다.

한편 뮤지컬 '도그파이트'는 오는 6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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