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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의 연기 갈증 풀어낼까?…한가인의 복귀가 반가운 이유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25 17:42 수정 2018.04.25 19:19 조회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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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한가인이 6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2016년, 결혼 11년 만에 소중한 딸을 얻은 한가인은 OCN 스릴러 '미스트리스'로 복귀를 결심했다.

25일 드라마 '미스트리스' 제작발표회를 통해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선 한가인은 여전히 인형 같은 이국적인 미모를 뽐냈다. 한가인은 그럼에도 “아이가 어려서 복귀하긴 이르다고 생각했지만 대본의 읽다 보니 뒷얘기가 궁금하고 재밌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가인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뒤 2013년 미국 ABC에서도 리메이크된 동명 드라마의 한국판. 드라마 '연애시대'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아서, 여성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가인은 '미스트리스'에서 극중 의문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카페를 운영하며 딸과 단둘이 사는 싱글맘 장세연 역을 맡아서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극을 이끌어나갈 한가인의 저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6년 만에 연기 복귀인 만큼 제작발표회에서는 엄마로서의 한가인의 삶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가인은 출산 이후 배우로서 풍부한 경험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기 낳기 전과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예전에는 안도 밖도 단단해서 어떤 것에 치우치지 않는 성향이었는데 지금은 기쁘고 힘든 곡선이 많아져서 스스로 컨트롤이 안될 때도 있다고 느낄 정도”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장세연 역을 맡은 이유에 대해서도 그는 “(출산 이후)다른 인생을 산다고 느껴질 만큼 다르다. '미스트리스' 속 캐릭터도 아기 엄마 역할이라서 좋았고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 다음에 어떤 역할을 할지 모르겠지만, 저의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데뷔부터 줄곧 연기력보다는 아름다운 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6년 동안 공백을 거치면서 한가인의 연기 갈증을 누구보다 클 터. 한가인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현장이 재밌다고 처음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가인이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약과 변신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다. 평범한 카페 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사진제공=OCN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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