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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은의 TV공감]‘박서준-이상윤 등’…예능으로 간 배우들

작성 2018.03.04 13:08 수정 2018.03.05 10:18 조회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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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이상윤 박보검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강세가 지속되자 배우들의 예능 프로그램 진입 장벽은 낮아졌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은 단발성이 아닌 고정 출연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중이다.

박서준 이상윤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N '윤식당 시즌2',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며 드라마, 영화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박서준 이상윤 박보검

박서준은 '윤식당 시즌2'에서 신입 알바생으로 특급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본격적인 촬영 전 친구에게 스페인어 과외까지 받으며 철저한 준비를 하더니 현지에서 스페인어로 능숙하게 손님을 맞이하며 제스처까지 완벽하게 실력을 발휘했다. 그뿐만 아니다. 홀 서빙부터 재료 준비, 테이블에 음식 나가는 순서까지 알아서 척척 맡은 일을 해내는 프로 알바생 면모를 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윤식당'에 최적화된 알바생으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집사부일체'에서 이상윤은 유례없는 신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배우 생활 11년 만에 첫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고정 자리를 꿰차며 예능계에 호기롭게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이승기 주도 하에 몰래카메라에 당하고 뭔가 늘 간당간당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런 그가 예능을 분석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더니 급기야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에게 속던 모습과 달리 세 동생을 속이며 예능 신생아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서준 이상윤 박보검

박서준 이상윤에 이어 박보검도 JTBC '효리네민박 시즌2'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비록 고정이 아닌 단기 알바생 신분이지만. 지난달 11일 방송에서는 박보검의 예고편이 살짝 공개됐을 뿐인데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보검은 요리와 청소 잘하고, 피아노를 잘 치고, 개를 사랑하고, 웃음이 밝고,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잘 때도 얼굴 천재로 소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들 외에도 많은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 문턱을 넘었다. 여배우들 같은 경우에는 '윤식당' 윤여정을 비롯해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 추자현, SBS '싱글와이프 시즌2' 이유리, 올리브채널 '달팽이 호텔' 김민정 등을 꼽을 수 있다. 차태현 이서진 이광수 송지효 등은 예능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자신의 입지를 넓히는데 성공해 전천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서준 이상윤 박보검

과거 배우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신인이 자신을 알리거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함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 몇 년 사이 배우들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함과 친근감으로 이미지 확장의 기회를 얻으며 다양한 연령층에 폭넓은 사랑을 받게 됐고,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은 더욱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 

사진=SBS연예뉴스 DB, SBS, 콘텐츠와이, tvN 캡처, JTBC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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