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라이프 문화사회

손호영vs휘성vs허영생vs대현…‘올슉업’ 어떤 엘비스를 볼까?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1.30 18:23 수정 2017.12.01 09:14 조회 232
기사 인쇄하기
올슉업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이 1년 만에 돌아왔다. 올해 엘비스 프레슬리 역을 맡은 4명은 모두 가수 출신이다. 4년째 엘비스를 맡고 있는 손호영, 두 번째 '올슉업' 무대에 서는 휘성, 새롭게 등장한 아이돌 그룹 선후배 허영생과 대현까지 전혀 다른 모습의 엘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손호영, 가장 완숙한 엘비스

손호영은 '검증된' 엘비스 프레슬리다. 4번째 '올슉업'에 출연하는 손호영은 연기와 무대에서 모두 자신감이 충만하다. 작은 손동작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엘비스를 표현하는 동시에 팀에서는 분위기를 주도하는 후배들의 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올슉업' 프레스콜에서 손호영은 특유의 경쾌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그는 “살면서 지치고 힘들 때 '올슉업'을 만나게 되면 항상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 같다. 이 행복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된다면 나 역시 더욱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는 말로 손호영은 '올슉업'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슉업

# 휘성,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엘비스

가수 휘성은 엘비스 역을 맡은 4명 가운데 가장 실제 엘비스를 닮았다. R&B가수 휘성이 무대에서 폭발하는 흥과 에너지, 퍼포먼스 등은 엘비스의 무대와 많이 닮아있다. 휘성 역시 '올슉업'의 출사표를 던질 당시 “흑인 음악을 양지로 끌어올린 엘비스 프레슬리를 존경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엘비스 역을 맡은 휘성은 좀 더 유연해졌다. 그는 “'올슉업'에서 드라마적인 부분이 작년보다 더 부드러워졌다.”면서 “지난해 장면들이 좀 더 극적인 연출이 많았다면 올해는 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 허영생, 감성적인 매력의 엘비스

SS501의 보컬 허영생은 뮤지컬 '삼총사'로 공연 무대로 데뷔한 허영생은 '올슉업'으로 보다 파워풀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높은 고음과 미성의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엘비스를 감성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감상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허영생은 '올슉업' 첫 도전인 만큼 다소 긴장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마치 제 곡인 것처럼 팝의 레전드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부른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면서 “캐릭터에 빠져들면 들수록 에너지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현, 반전의 실력파 엘비스 

큰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깜짝 놀란 건 바로 대현의 엘비스 무대였다. 대현은 최연소 엘비스인 만큼 엘비스 특유의 장난기 어리고 소년처럼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에 설레어 하는 엘비스의 감정을 풋풋하게 전하는 것은 바로 대현의 장점이다.

대현은 첫 뮤지컬 도전작 '나폴레옹'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슉업'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만큼 경험에 비해 실력이 안정된 편이다. 대현은 “이 작품은 이제 시작되지만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남은 공연을 실수 없이 해내고 싶다.”고 말하면서 “'나폴레옹' 때는 부담이 있었고 큰 변화를 겪었다. 지금은 그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호영, 휘성, 박정아, 허영생, 제이민, 이예은, 정대현(B.A.P), 진호(펜타곤), 서신애 등 화제의 배우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 '올슉업'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94회 공연을 펼친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