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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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라이벌' 남진-나훈아 릴레이 콘서트, 연말 공연계가 뜨겁다

작성 2017.11.28 10:23 수정 2017.11.28 10:31 조회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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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남진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 남진과 나훈아가 연말 공연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나훈아가 11월 3~5일 서울 공연에 이어 24~26일 부산, 12월 15~17일 대구에서 '나훈아 드림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이어 남진은 12월 24~25일 이틀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개최한다.

12월 열리는 나훈아의 대구 공연(12월 15~17일)과 남진의 디너쇼(12월 24~25일)가 불과 일주일 차이를 두고 차례로 열림에 따라 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라이벌전'이 펼쳐지게 됐다. 앞서 남진의 디너쇼 개최 소식이 처음 전해졌던 지난 3일은 나훈아의 서울 콘서트가 열리기 전날이어서 당시 가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남진과 나훈아가 나란히 1, 2위에 올라 두 사람이 왕년에 벌이던 라이벌 대결에 대한 중년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남진과 나훈아는 그야말로 '세기의 라이벌'이다. 서로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두 사람은 각각의 특별한 매력으로 1970년대부터 가요시장을 이끌어왔다. 남진은 미남형 외모에 거친 음색으로, 나훈아는 '상남자' 스타일과 반전을 이루는 고운 음색으로 여성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뛰어난 가창력과 관객을 사로잡는 화끈한 무대 매너, 카리스마, 위트 있는 입담은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오랜 칩거 생활을 해온 나훈아는 최근 가요계로 돌아와 음반과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남진은 꾸준히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해왔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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