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개그콘서트’ 제작진 측 “900회, 많은 선배 초대하지 못해 안타까워”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5.17 14:28 조회 294
기사 인쇄하기
유재석

[SBS연예뉴스l강경윤 기자] KBS '개그콘서트'가 900회 논란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17일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900회 방송에 함께하지 못한 개그맨분들의 아쉬움을 저희 제작진도 잘 새겨듣고 내부적으로도 다시 900회 기획에 대해서 점검해 봤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사실 이번 900회는 현재 어려운 코미디계를 이끌어가는 후배 개그맨들과 그들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선배 개그맨들의 콜라보로 기획됐다. 3주 연속으로 기획되어 각 회마다 2명의 호스트 개그맨들과 소수의 선배 개그맨들이 후배들의 코너와 선배들의 코너를 함께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개그콘서트'을 통해 배출된 많은 개그맨분들을 모두 초대하지 못했던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9년을 함께 하는 동안 수많은 개그맨 분들이 '개그콘서트'을 빛내주셨고, 함께 동고동락하며 힘들게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900회를 맞이했다는 것은 모든 개그맨분들의 영광”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영광을 함께 했던 개그맨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모시지 못했던 것은 다시 한번 안타까운 말씀을 전한다. 과거의 영광에 조금이라도 해가 되지 않도록 후배 개그맨들이 힘쓰고 있으니 너그러이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개그콘서트' 1,000회에서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을 방송하는 과정에서 개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개그맨들이 초대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정종철은 자신의 SNS에서 “전성기 시절 자료화면을 지켜보는 마음이 씁쓸했다.”는 글을 썼고, 임혁필 역시 특집에서는 '개그콘서트' 역대 출연자가 조명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섭섭함을 드러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