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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조승연, "이영애의 차분함과 배려심 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

작성 2017.05.03 13:51 조회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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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파트너 사임당

[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조승연이 “이영애 선배의 차분함과 배려심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라고 털어놨다.

영화 '사도'에서 사도세자 유아인의 스승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바 있는 연기자 조승연은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는 조선시대에서는 이겸(송승헌 분)과 중종(최종환 분)을 견제하는 우의정을, 그리고 현대에서는 가짜 금강산도를 그린 화가역을 맡아 열연해왔다.

그는 극 중 타이틀롤인 사임당역의 이영애와의 촬영을 떠올리며 “차분하면서도 모든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사임당의 기운이 잘 맞은 데다 여성으로서 성숙한 모습을 선사한 영애 선배는 내가 봐온 여배우 중 단연코 일등이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었고, 덕분에 그녀의 향후 출연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이제까지 사임당이라는 인물이 현모양처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영애 선배는 사임당을 여자로 지닌 갈등과 더불어 이겸, 그리고 남편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을 안정감 있게 표현해내더라”라며 “더불어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워야 하는 어머니로서의 현명함과 주저함, 용기에다 그림 그릴 당시에는 집중력까지 선사하며 줄곧 드라마의 중심역할을 담당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조승연은 촬영 중 자신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중종 역 최종환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사전제작인 '사임당', 그리고 월화극이었던 '육룡이 나르샤'를 동시에 촬영하게 되었는데, 이때 종환 선배도 같은 스케줄 덕분에 오랫동안 함께 했다”라며 “당시 두 드라마에서 모두 카메라가 꺼지면 모든 사람들에게 편하게 대하는 선배 덕분에 더욱 원활한 촬영이 이뤄졌는데, 그동안 선배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과 오랫동안 했던 시간들이 고이 간직할 것”이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사임당'을 끝내게 된 조승연은 후속 드라마인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다시 등장한다. 극 중 검사인 노지욱(지창욱 분)이 가장 존경하고 롤모델인 검사 아버지가 되어 다시금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그는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사임당'과는 달리 정의로운 검사 캐릭터라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또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 화가 사임당의 불꽃 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냈다.

드라마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마지막 회인 28회는 5월 4일에 방송된다. 후속으로 오는 10일부터는 지창욱과 남지현 주연의 심장쫄깃 로맨스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가 방송된다.

jsa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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