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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성매매 결국 사실로…“실망감 드린 분들께 죄송하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6.11.02 19:32 조회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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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엄태웅의 성매매 혐의가 인정됐다.

2일 검찰은 엄태웅을 불법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앞서 엄태웅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 종업원 A씨를 성폭행 한 혐의로 지난 7월 피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기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합의금을 받아내기 위해 B씨와 공모해 엄태웅에게 수차례 전화로 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무고 및 공갈 미소로 입건됐으며, B씨는 구속기소됐다.

엄태웅은 피소 직후 수차례 억울함을 호소해왔으나 결국 성매매는 사실로 확인돼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2일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엄태웅씨는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가족들과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검찰 수사 결과를 전했다.

엄태웅은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다.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반성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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