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마스터 김승우는 그 자리에"…'심야식당', 잔잔한 여운 남기며 종영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9.06 11:28 조회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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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드라마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이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일 밤 방송된 '심야식당' 20화 '가을 전어 파티'편에서는 생계를 위해 화류계 아가씨로 살아왔던 체리(강서연 분)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한 남자를 만나 행복에 빠지면서도 자신의 현실에 대한 걱정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체리는 화류계에 몸담고 있는 것을 알고 괴로워하는 명백(백봉기 분)을 보고 애써 냉정한 척 하지만 마음이 아팠다. 오랜 고민 끝에 명백은 체리에게 자신을 마음을 고백하며 결혼하자고 말했고 함께 시골로 내려갔다.

체리는 마스터(김승우 분)와 단골손님들을 그리워하며 제철인 전어를 선물했고 마스터는 손님들과 함께 전어 파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와 다름없이 청소하는 마스터의 모습으로 '심야식당'은 막을 내렸다.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그렸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며 소박한 따뜻함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특히 30분씩 1일 2회씩 방송되며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을 시도, 의미있는 발자국을 남겼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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