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써니' 삼총사, 2014 스크린-안방극장 빛나는 샛별로 '우뚝'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3.25 10:07 조회 1,501
기사 인쇄하기
써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써니'로 주목받았던 20대 여배우들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11년 7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복고 열풍을 불러 일으킨 '써니'에 출연했던 삼총사 심은경, 강소라, 천우희가 그 주인공.

'써니'에서 욕신에 빙의된 전학생 나미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심은경은 2014년 '수상한 그녀'에서도 20대와 70대를 오가는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로 8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여배우 반열에 올랐다.

의리있는 리더 춘화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던 강소라는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과 함께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 흉부외과 의사 오수현에 캐스팅되며 브라운관 장악을 예고했다.

또 '써니'의 본드녀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될 깊은 인상을 남긴 천우희는 '우아한 거짓말'(이한 감독, 유비유필름 제작)의 주인공 만지(고아성)의 친구 미란 역을 맡아 짧은 출연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오는 4월 17일 개봉하는 '한공주'에서는 힘든 사건을 겪고 도망칠 수밖에 없는 소녀 한공주 역을 맡아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다.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는 천우희의 연기를 극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영화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을,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3관왕을 휩쓸며 국내외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