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해결사’ 검사 A씨 “사면초가 에이미 돕기 위해서”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3.07 18:08 조회 3,106
기사 인쇄하기
에이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송인 에이미의 치료비를 받아주기 위해서 검사의 권한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모 검사가 “사면초가에 빠진 에이미를 돕기 위해서 불법을 저질렀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정석) 심리로 열린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전 검사 측 변호인은 “검사로서 부당한 이익을 위해 타인의 법적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사면초가에 빠진 여인을 돕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나섰다.”고 진술했다.

현재 수감 중인 전 검사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 검사는 공갈 혐의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은 여전히 부인한다는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 전 검사 측은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병원장 최 모 씨를 협박했지만 이는 에이미에 대한 연민 때문이었지, 다른 사건으로 수사 받던 최 씨로부터 수사 무마 알선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변호인 측은 병원장 최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사건의 핵심적인 인물로 지목된 에이미가 증인으로 출석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