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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 전 모 검사,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1.22 14:31 조회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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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송인 에이미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해 성형수술 부작용 배상 등 압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춘천지검 전 모 검사가 구속 기소됐다.

22일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구속 수사 중이던 전 검사에게 에이미의 성형수술을 해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원장 최 모 씨를 협박하고 배상 등 압력을 행사한 혐의(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로 기소 결정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지난해 3월까지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최 모 씨에게 “병원을 압수수색해 문을 닫게 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총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받게 하고 타 병원 치료비 명목으로 2000만원 상당을 계좌로 송금받아 에이미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이미는 이에 앞서 21일 JTBC 뉴스프로그램에 출연 “전 검사와 연인 사이가 맞으며 자신이 심각한 성형수술 부작용을 호소하자 나를 도와주기 위해서 최 원장을 만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전검사와 에이미는 2012년 9월 프로포폴 불법 투여 혐의를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해결사'를 자처해 에이미가 재수술을 받게끔 해주고 최근까지도 개인적으로 1억여원에 달하는 돈을 에이미에게 건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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