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이정진 "나는 발음 좋은 아나운서형 배우"

김지혜 기자 작성 2012.10.12 20:13 조회 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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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SBS SBS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배우 이정진이 배우로서 자신의 색깔을 독특하게 규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피에타'의 오픈토크에 참석한 이정진은 "나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발음이 좋은 아나운서과 배우다"라고 자신을 재치 있게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피에타' 속 '강도'라는 캐릭터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고 사는 인물이었다. 때문에 말하는 것도 서툴고 어눌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지만 감독님과 강도가 말하는 방법 등을 많이 상의했다"고 말했다.

이정진은 '피에타'가 전국에서 동원 60만 명이라는 관객이 그 어떤 수치보다 값지다고 말했다. 그는 "상업영화로서는 초라한 수치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600만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자리한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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