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하반기에만 세 편"…'잘 나가는' 오달수의 팔색조 변신

김지혜 기자 작성 2012.07.25 09:53 조회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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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충무로의 대표적인 감초 조연 오달수가 하반기에만 세 편의 영화에서 활약한다.

영화 '도둑들'에서는 소심한 총잡이, '공모자들'에서는 사람의 장기를 적출하는 섬뜩한 의사, '미운 오리 새끼'에서는 아들을 향한 뜨거운 부정을 보여주는 아버지까지 각기 다른 역할과 이미지로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25일 개봉한 '도둑들'에서 오달수는 허점 많고 겁 많은 도둑 '앤드류'로 출연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항상 품에 총을 지니고 다니면서 큰소리를 뻥뻥 치지만 막상 중요한 상황에 닥치게 되면 소극적으로 변하는 인물로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한다.

인신매매를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에서는 출장 전문 외과의 '경재' 역을 맡아 섬뜩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 간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인 오달수는 이번 영화에서 타락한 의사의 악랄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섬뜩한 공포를 안겨줄 것이다.

또 곽경택 감독의 신작 '미운 오리 새끼'(8월 30일 개봉)에서는 신문사 사회부 사진기자였으나 소신을 지키다 끌려가 고문 후유증으로 정신 줄을 놓아버린 '민욱'역을 맡았다. 국가에 상처받은 이후, 세상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아들에게 위험이 닥치자 5년 만에 집 밖을 나서는 아버지로 완벽 변신, 진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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