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윤여정 "빗속 롱드레스, 이자벨은 지네 동네니까!" [칸 영화제]

작성 2012.05.25 17:26 조회 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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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서 '롱드레스' 때문에 고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윤여정은 2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파빌리온 KOFIC 부스에서 가진 국내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영화 '돈의 맛'과 '다른 나라에서' 두 편을 들고 온 소감, 레드카펫 뒷이야기 등을 공개했다.

앞서 21일 윤여정은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로 레드카펫 행사와 갈라스크리닝을 가지면서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문소리, 유준상,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전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레드카펫에 선 소감을 묻자 윤여정은 "'다른 나라에서' 포토콜 프리미어 때는 비 오고 뭔지 하나도 모르고 정신 없는 상태로 했다"라며 "비가 와서 옷이 길어 자꾸 접어올렸다. 이자벨 (위페르)은 짧은 원피스를 입었더라. 지네 동네니까 잘 알았겠지(웃음). 나는 홈그라운드가 아니니까 그랬다"라는 재치있는 대답을 들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드레스 자태가 뛰어나 '콜라병 몸매'가 돋보였다는 말에는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 예쁠 나이는 지났다"라고 '쿨'하게 화답했다.

경쟁 부문에 올라 여우주연상을 놓고 세계적인 배우들과 경쟁을 펼치는 그이지만, "수상은 꿈도 안 꾼다. 온 것만 해도 행복하다"라며 지난 2010년 '하녀' 이후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윤여정은 26일 김강우, 김효진, 백윤식, 임상수 감독과 함께 '돈의 맛' 공식 갈라 스크리닝과 레드카펫에 참석한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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