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스타 스타는 지금

헨리 측 "입장문은 부족한 언어 탓...유튜브 댓글관리는 악의적 왜곡"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3.21 08:57 조회 2,689
기사 인쇄하기
헨리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대만, 홍콩계 캐나다 가수 헨리가 친중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내용의 입장문을 썼다는 것에 대해 "부족한 언어 실력 탓"이라고 해명했다.

헨리의 소속사 몬스터 엔터테인먼트는 21일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사실과 다른 보도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헨리가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는데,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헨리는 친중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대부분 내 행동이나 말한 거 때문에 불편한 거 아니고 내 피 때문이라는 것이었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한 것인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또 '죄송합니다'를 '최송합니다'라고 여러차례 틀리게 적기도 했다.

이 입장문은 헨리를 지적한 한국인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왜곡했다는 지적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서 헨리 측은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 널리 알려진대로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다. 그러한 탓에 여러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부족한 표현 탓에 부른 오해라고 강조했다.

헨리 측은 "(서울 마포 경찰서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대해서도)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에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유튜브 특정 댓글 관리 의혹은 매우 악의적인 왜곡이며,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라면서 "국적을 초월하여 동시대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한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라며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