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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혹은 영감...'오징어게임', '무한도전'과 유사성 논란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9.26 15:57 수정 2021.09.26 15:59 조회 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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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최근 온라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무한도전'의 일부 내용이 겹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게임들을 수년 전 이미 했었다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유사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2018년 종영한 '무한도전'은 출연자들이 줄다리기, 오징어게임,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하는 모습이 방영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오징어게임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사진들을 보며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무한도전'의 특정 장면들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2014년 '무한도전'에서 방영한 줄다리기 게임에서 멤버들이 건물 위에서 줄다리기를 한 뒤 지는 쪽이 건물 밑으로 추락하는 설정은 '오징어게임'의 두번째 게임과 상당히 유사해보인다.

또 소년 명수 컨셉트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어린시절을 보낸 골목에서 딱지치기를 한다는 설정 역시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구슬치기와 겹쳐보이기도 한다.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

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표절 의혹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는 '무한도전'이 약 13년 간 방영되면서 참신한 시도를 다양하게 해왔기 때문에 '오징어게임'과 우연히 일부 장면들이 겹쳐도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오징어게임'은 아시아 드라마 사상 최초로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넷플릭스 인기 TV프로그램 톱10' 세계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거머쥐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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