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민영과 육성재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거장항준'에서는 배우 박민영과 육성재가 오디션을 위해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장항준의 차기작은 '내 할머니는 구미호'. 고조할아버지가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장항준은 구미호 역할을 해 본 적 있는 박민영에게 주목했다.
박민영은 "구미호의 핵심은 한이다. 한국의 모든 콘텐츠는 한이 있다. 그래서 한국, 큰 한을 품고 있어야 한다"라며 구미호에 대해 일가견이 있음을 어필했다.
인간이 되려다 억울하게 골방 신세가 된 구미호와 매일 밤 찾아가서 썰을 푼 입 담근 장 씨와의 상상초월 멜로라는 시놉시스에 두 배우는 갸우뚱했다.
특히 육성재는 "근데 이게 무슨 말이에요? 읽었는데 이해가 안 되는 대본은 처음인 거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장항준은 "육성재 호감도 하락"이라고 메모하며 그의 사진에는 낙서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1800년대 마지막 남은 구미호의 이야기라는 장항준은 "그걸 지켜보던 삼신할머니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고 그 길로 구미호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남자를 찾아 나섰다. 양반집 자제랑 결혼하던 날 모두가 구미호에 홀렸고 이걸 보던 시부모가 화가 나서 아들은 멀리 보내 버리고 구미호는 별채에 가두었다. 그런데 장첨지가 구미호를 찾아와 말벗이 되어 주고 결국 100일 동안 사람이 될 수 없었던 구미호가 사라지려고 하자 이를 장첨지가 구하려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육성재와 박민영은 넘치는 순발력으로 대본을 소화했다. 그리고 박민영은 하울링까지 하며 어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어필해 달라는 주문에 육성재는 "제작자가 좋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감독님을 포함해서 현장을 만족시키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일단 시키는 건 무엇이든 다 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변발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육성재는 "변발에 전동휠도 탈 수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민영은 "저도 시키면 다 한다. 스턴트도 수영도 승마도 다 직접 한다. 나는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다"라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배우 허성태, 곽선영, 이민기가 오디션을 위해 등장한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