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조정석이 넘치는 센스로 장항준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29일 방송된 SBS '거장항준'에서는 배우 조정석이 오디션을 위해 등장했다.
이날 조정석은 그동안 장항준과 인연이 닿지 않은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인연이 닿을 뻔한 적도 있는데 스케줄상의 문제 등으로 인연이 닿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리고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부탁을 해주셨는데 그것도 못했다"라며 "제천음악영화제 MC를 제안해 주셨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항준은 "사실 비용적인 문제가 있었다. 한번 하는데 7억 8천을 달라고 해서 우리와는 갭이 있었다"라고 했고, 조정석은 "그건 좀 잘못아신 게 7억 9천이었다. 원래 8억인데 천만 원 깎은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장항준은 "그때는 사실 마음의 상처를 받고 많이 울었다. 울고 있는 나를 본 은희가 오빠 울지 마 내가 조정석 매장시킬게 했지만 은희야 그러면 안 돼 동료들끼리 그러면 안 돼하고 혼쭐을 냈다. 내가 참 잘하지 않았냐"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조정석은 떡잎부터 달랐던 자신의 학창 시절을 공개했다. 팬클럽까지 있었던 고등학교 시절을 거쳐 대학 입시에서는 기타 실력으로 교수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
그리고 그는 대한민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매력적인 조연인 "납득이"의 오디션에 참여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또한 그는 즉석에서 납득이 연기를 선보여 박수를 끌어냈다.
다수의 뮤지컬 작품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다는 조정석. 그는 "헤드윅도 오디션을 봤는데 사실 처음에는 떨어졌다. 그런데 그 제작사에서 다른 작품으로 캐스팅을 했다. 그리고 그 작품을 하면서 다음 헤드윅을 같이 하자고 캐스팅이 됐다"라고 스스로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비화를 공개했다.
늘 새로운 도전도 마다하지 않은 조정석. 그는 여장 역할로 주목받으며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까지 수상했던 영화 '파일럿'에 대해 "헤드윅 경험이 있어서 생경하거나 그러지 않았다"라며 확신의 고모상으로 등극하게 된 비결을 밝혔다.
그리고 이날 조정석은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사극 판타지 휴먼 코미디 '왕 코끼리와 사는 남자'의 대본 리딩을 실감 나게 했고 이에 장항준과 송은이, 김풍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배우 박민영과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오디션을 보기 위해 장항준을 찾아오는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