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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원, 수술 준비해" 이후 수십 년 만…'닥터X' 손현주, 병원장으로 돌아왔다

작성 2026.10.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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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손현주가 신인 시절 이후 수십 년 만에 의사 가운을 입고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극본 편성근, 연출 이정림, 이하 '닥터X')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정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지원,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이 참석했다.

'닥터X'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김지원 분)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손현주는 극 중 거대한 권력 중심에 서서 병원의 발전과 신구 조화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구서대학교 병원장 부승권 역을 맡았다.

이날 손현주는 "아주 신인 때 의사 역할을 한번 해본 적이 있다"며 "그때 대사가 '간호원, 수술 준비해'였는데 아직도 기억한다. 그 대사 이후 수십 년 만에 병원장 역할을 해보게 됐다"고 회상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손현주는 "제가 언제 병원장을 또 해보겠나"라며 "극 중 계수정이라는 파격적인 인물이 나타나면서 좋은 사람을 선택하고 병원을 이끌어가기 위해 정말 힘든 고민을 이어간다"고 캐릭터의 현실적인 고뇌를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연출자에 대한 강한 신뢰도 덧붙였다. 손현주는 "함께한 배우들 모두와 작업이 처음이었는데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계수정은 김지원이라 완성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정림 감독 역시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디테일과 연출력이 엄청나다. '닥터X'는 감히 종합선물세트라 말하고 싶다"고 작품을 향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수십 년 만에 의사 역할로 돌아온 손현주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닥터X'는 오는 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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