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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미우새' 김범수, "그날이 너무 생생해"···대한민국 최고 보컬리스트에 '트라우마' 남긴 그날

작성 2026.09.1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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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범수가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가수 김범수가 새로운 남의 미운 새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목소리 연구소로 가서 발성 코치들과 함께 발성 연습을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 중 하나인 김범수의 발성 연습에 모두가 놀랐다.

그는 특정 음역대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것. 7년 전 발성에 문제가 생겨 콘서트를 전면 취소 시켰던 김범수는 이후 이후 콘서트 활동도 모두 일시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발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 발성 코치는 김범수에게 "본인 노래를 한번 불러볼까요? 어떤 거 불러 보시겠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범수는 "보고 싶다를 오랜만에 한번 불러보겠다"라며 선곡을 했다. 그리고 그는 "그런데 이 노래가 이렇게 무서운 노래였나? 전주만 들어도 이렇게 긴장이 되나"라며 잔뜩 긴장한 얼굴을 했다.

이어 시작된 김범수의 노래는 우리가 알던 그의 실력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소리가 나지 않았고 이에 보는 이들의 마음도 미어졌다.

그리고 김범수는 노래가 끝난 뒤 한숨을 쉬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각해 보이는 그의 목 상태에 발성 코치들도 병원 검진 결과를 궁금해했다.

이에 김범수는 병원 검진 결과 성대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그는 "그날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난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7년 전 콘서트 당일, 갑작스럽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이에 급히 병원으로 향한 김범수. 그는 "전 날에도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었다. 분명 이상 없던 발성이 하루 만에 문제가 생겼다"라며 "의사가 하루 만에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지? 이해가 안 된다. 지금 상태로는 공연하면 안 된다고 했다"라고 콘서트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병원에 다녀온 후 공연장에 도착한 김범수. 그때 이미 관객들은 입장하고 있었고 이에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하기 위해 무대로 향하는 그는 "그 걸음이 너무나 무섭고 차가운 교수형대에 오르는 느낌이었다"라고 여전히 생생한 당시의 감정을 밝혔다.

또한 그는 "그냥 없어져 버리고 싶었다"라고 비참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관객들에게 어떻게든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시작한 첫 곡. 하지만 목소리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이에 결국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하며 고개를 숙인 김범수.

그는 공연 취소로 돌아가는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배웅 인사를 하며 허리를 숙였다. 김범수는 "어느 순간 관객들에게서 박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괜찮다고 힘내라고 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았는데 당시 그 일이 나한테는 정신적 대미지로 남았다. 그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아 지금까지 이어졌고 결국 지금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즐겼던 김범수. 하지만 그날 이후로 무대는 너무 두려운 곳이 되었고 무대 공포증이 생겨 안식년까지 갖게 되었다고.

김범수는 이후 안식년이 끝났음에도 또다시 트라우마가 찾아왔고 이에 현재에도 과거의 목소리는 낼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발성 코치는 "가수라면 누구한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최고의 보컬리스트라는 무게감과 부담감 때문에 트라우마가 더 크게 남은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며 "이제는 한 10% 남았다 생각이 든다"라고 그를 응원했다. 이에 김범수는 다시 한번 '보고 싶다'를 열창했고 앞서 불렀던 것보다 훨씬 안정적인 목소리를 내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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