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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봉지 때문에 목숨 건 귀순"…'꼬꼬무', '반공 아이돌' 이웅평의 파란만장한 삶 조명

작성 2026.09.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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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미그기를 몰고 귀순해 '반공 아이돌'이 됐던 이웅평의 화려함 뒤 감춰진 안타까운 삶을 조명한다.

3일 밤 방송되는 '꼬꼬무'에서는 가수 청하, 온앤오프 효진, 배우 윤유선이 이야기 친구로 출격해 '기수를 자유로 돌려라!-북에서 온 이웅평' 편을 함께한다.

198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은 당시 고급 아파트 78채 값에 달하는 15억 6천만 원의 보상금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생사를 넘나든 귀순과 함께 국민들의 '반공 아이돌'로 활약하며 연간 900회가 넘는 강연으로 '대통령보다 바쁜 인물'이라 불렸다.

또 그는 해변에 떠내려온 '빈 라면 봉지'에 적힌 '변질이나 훼손된 제품은 교환해 준다'라는 문구를 보고 귀순을 결심했다고 고백해 북한 실상에 대한 회의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웅평의 아내 박선영 씨가 직접 출연해 "안전을 위해 신혼 생활을 공군 관사에서 했다"라며 "어느 날 길게 연결된 도청장치를 발견했다. 국가 기관에서 감시와 도청이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이혼을 선언했던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한다. 이에 윤유선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삶이다"라며 애절한 삶에 깊이 공감한다.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웅평의 안타까운 사연과 15억 6천만 원 보상금의 뜻밖의 행방은 오늘(3일) 목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될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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