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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 멀쩡한데 수다맨"…'대등왜' 이채민, 나영석PD가 인정한 예능 원석

작성 2026.08.12 16:23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채민이 첫 예능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차세대 예능 원석'으로 떠올랐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이하 '대등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나영석 PD, 박현용 PD를 비롯해 가수 카더가든, 데이식스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이 참석했다.

'대등왜'는 평생 등산과 담을 쌓고 살던 비자발적 등산러 4인방이 생애 최초로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며 벌어지는 등산 버라이어티다.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나영석 사단'이 넷플릭스와 선보이는 신작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첫 고정 버라이어티 예능에 도전한 이채민은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만 스스로 등산을 해본 적은 없다. 집 앞 동산도 아닌 커다란 명산들을 등반한다니 아찔하고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설산에 올라갔을 때 느낀 감정에 대해 그는 "한라산 정상에서 쫙 깔린 운해를 봤을 땐 선물 같은 특별한 즐거움이었다"라고 밝히면서도, "그래도 하산을 원했다"며 등산의 힘듦에 솔직한 심경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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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는 이채민을 비롯해 카더가든, 도운, 타잔을 "대한민국 예능의 향후 10년을 이끌 차세대 인물"로 꼽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채민에 대해 나 PD는 "처음 만났을 때 바로 확신이 들었다"며 "이 친구를 제가 독점적으로 쓸 수 있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매력을 즐겁게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흥이 오르면 폭풍 수다를 떠는 '수다맨'이자 개발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그걸 하나씩 풀면 10년은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예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공동 연출을 맡은 박현용 PD는 "이채민은 언변도 좋고 똑똑하고 제작진에게 의견 제시도 잘한다"고 칭찬하면서도 "승부욕이 강해 본인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다 보니, 키도 크고 체력도 좋아 스태프들이 따라가기 힘들었다"고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은 당초 게임 예능으로 네 사람을 섭외했으나, 이후 등산 예능으로 선회해 '대등왜' 제작에 착수했다. 이에 평소 등산에 관심조차 없던 네 사람은 설악산, 한라산 등 영하 27도 혹한의 환경에서 힘겨운 한겨울 설산 등반에 나섰다. 갑작스럽게 등산에 떠밀린 출연진은 이날 "취업 사기"라며 제작진에게 장난스러운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이채민은 팀 내에서 제작진의 불리한 제안을 캐치해 대변하는 '외교부 장관' 역할을 자처했다. 이채민은 "산을 타면서 멤버들과 되게 친해졌고 깊은 전우애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다만 나영석 PD의 향후 러브콜에 대해서는 "한 번 당했으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감사하게 또 불러주신다면 멤버들과 논의해 보고, 할 거면 같이 하고 하차도 함께 결정하겠다"고 위트 있게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이채민은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방 안에서 보시면 더위를 싹 가시게 해 줄 설산의 풍경을 예쁘게 담았다. 무더위를 이겨낼 고생 예능을 기대해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나영석 PD가 찍은 차세대 예능 주역 이채민의 활약이 담긴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총 10부작으로 오는 18일 첫 공개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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